언양김씨 광주·전남 종친회, 강진서 봄 야유회 ‘성료’

19세 해은공파·22세 남은공파 주관 종원 200여명 참석

2025-04-23     임순종 기자

 

언양김씨 광주 전남지역 종친회 봄 야유회를 지난 19일 강진 군동면 석교둔치공원에서 김대용(금호상가 대표) 종원 포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고 종친 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가문의 역사와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야유회는 언양김씨 19세 해은공파·22세 남은공파가 주관하고 강진종원들의 적극적인 협력하에 처음으로 개최돼 의미가 남다르다.

 

언양김씨 강진종친회 김대용(금호상가 대표) 종원은 “종원들과 함께 맛있는 밥도 먹으면서 소통하고 친목도 도모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며 “가문의 단합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종원 간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서 매년 개최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언양김씨 대문중 19세 해은공파 김장선 회장은 “오랫동안 종친회 활동하면서 광주 전남 종원들과 함께 봄 야유회를 한 건 처음이다”며 “종원들과 더욱 친밀해진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종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종원들의 목소리를 더 세심히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언양김씨 중문중 22세 남은공파 김무인 회장은 “이번 야유회는 종친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며 “앞으로도 가문의 전통을 기리고, 종친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언양 김씨(彦陽金氏)의 시조는 신라 경순왕의 후예로 고려조에 신호위 별장 동정 김수(金壽)이다. 후대에 경순왕의 일곱째 아들로 언양군(彦陽君)에 봉해졌다고 하는 김선(金鐥)을 시조로 소원시켰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시조 김선(鐥)의 손자 정보(精寶)가 고려에서 호부상서를 지냈고, 증손 경숙(鏡淑)은 대장군을 역임했다.

조선시대에 숙보가 선천군수를 거쳐 병조판서를 지냈고, 아들 관은 병조정랑, 종부시정, 동지중추부사를 역임했다.

영의정에 추증된 언침의 아들 천일은 임실 현감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당시 나주에서 의병을 이르켜 왜군과의 전투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그 외에도 병조참판에 추증된 석천의 아들 추제공(18세)은 선조때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을 거쳐 교동현감을 지냈다.

이날 참석한 언양김씨 파들은 ▲해은공파 ▲범제공파 ▲남은공파 ▲용타공파 ▲구강공파 ▲통전공파 ▲주부공파 ▲현상공파 ▲통덕랑공파 후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