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운영
2025-04-22 임순종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을 운영하며 학생 중심의 감성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상황을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연형 예방교육’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뮤지컬 형식의 공연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아픔을 느끼고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뮤지컬은 총 6개 학교에서 진행되며, 장흥서초·장흥남초, 장흥중, 관산초·관산남초, 장흥향원중, 장흥회덕중·회진초·명덕초, 대덕중·대덕초 등에서 약 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은 레크리에이션, 퍼포먼스 요소를 결합한 복합형 콘서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공연 시간은 40~50분 가량으로, 공연 후에는 교직원과 함께 간단한 피드백 시간도 마련된다.
정행중 교육장은 “공연을 통한 공감의 교육은 말로 전하기 어려운 감정을 전하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학교폭력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며, “이번 뮤지컬이 우리 아이들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