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 실종 신고 된 50대 치매 여성 3일 만에 무사히 구조

2025-04-22     임순종 기자

 

장흥경찰서(서장 박흥원)는 4월 17일 실종 치매여성(51세)을 3일 만에 발견, 귀가조치 했다.

실종자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 경 전남 장흥군 안양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집을 나섰다.

실종자의 남편이 귀가한 후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행방을 찾아 나섰다가 발견되지 않자 오후 9시경 경찰에 실종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실종된 당일 장흥의 최저 기온은 2.3도였고, 이튿날 또한 6.4도에 이를 만큼 온도가 낮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장흥경찰서는 실종신고 접수 후 관내 모든 순찰차, 형사팀, 초동대응팀은 물론 인접서까지 사안을 공조하는 한편 경찰기동대, 드론, 수색견, 경력 150명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실종자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실종자의 인상착의 숙지 후 CCTV 및 탐문 등을 통해 마지막 행적지가 달바우산 임로인 것을 파악하고 달바우산, 사자산, 인근 마을 등을 집중 수색하였다.

실종 3일 만에 자택에서 3km 가량 떨어진 달바우산의 계곡 인근 바위틈에 탈진한 상태에서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쓰러져있는 실종자를 발견하여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신고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내를 신속하게 찾아 불상사가 안 생겨서 다행이었다.”라며, 구조에 애써 준 경찰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였으며,

박흥원 장흥경찰서장은 “신고 접수 시 가용경력을 총 동원, 신속한 수색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실종자를 발견하여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실종자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