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본격 영농철 대비 벼 육묘관리 기술 지도

벼 안정생산 위한 종자소독, 종자파종 등 초기 관리 만전

2025-04-11     김채종 기자

 

강진군이 지난 9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벼의 올바른 육묘 관리를 위한 중점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기술 지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저온 대응과 병해충 예방을 포함한 체계적 초기 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벼 종자소독은 종자로 전염되는 1충·5병(벼잎선충, 키다리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깨씨무늬병)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이다. 볍씨소독은 일반소독(약제침지소독)과 친환경소독(온탕소독, 온탕소독+석회유황)을 주로 활용한다.

일반소독은 종자량의 2배 물에 적용약제를 희석해 물이 잘 통하는 망사자루에 볍씨를 담아 30℃의 물에서 24~48시간 침지하며, 선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를 추가해 사용한다.

친환경소독의 경우 농촌진흥청이 권장하는 온탕소독(60℃, 10분) 후 냉수 담그기(10분 이상)를 실시하면 키다리병 96% 방제효과가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온탕+석회유황 체계처리는 방제효과를 99%까지 높일 수 있다. 이는 볍씨를 온탕소독 후 석회유황(22%, 50배액) 희석액에 30℃로 24시간 침지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하는 방식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효과적인 기술 보급을 위해 약 1,000부의 리플렛을 제작,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배부하고 있으며, 현장 밀착형 기술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초기 육묘 관리가 벼의 생육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가는 지도 내용을 잘 반영해 철저한 관리를 해달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 지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