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관광 패키지 마지막 조각 맞춰졌다

환경부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유치 국비 5억·운영비 확보 환경교육 최적화공간 확보 등 강진군 발빠른 대응 주효 내년 1월부터 광주·전남권역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운영

2025-04-04     임순종 기자

 

강진군은 최근 환경부가 주관하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소양 함양,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 습관화를 위한 놀이·체험형 교육시설로, 전국적으로 매년 5만 명 이상의 유아를 유치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신규로 강진군과 포항시 2개소를 선정하고, 교육시설 조성비로 1개소당 국비 5억원, 내년부터는 운영비로 매년 1억2,000만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강진만에 조성된 생태체험관과 홍보관 내부에 조성되는 강진군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올해 12월까지 교육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광주·전남권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을 시작하면 강진만에 집중 조성중인 생태체험관 및 홍보관, 지방정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국가탐방로 등 생태환경 체험과 연계한 유아 동반 관광객을 유치해 생활인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개월이라는 짧은 공모 기간에도 전국 7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를 위해 강진군은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사전 협의와 공모 준비로 환경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을 확보하고, 강진만과 주변 환경을 이용한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강진만 갯벌과 지방정원, 생태체험관 유아 체험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의 관광 코스로 하는 생태관광 패키지의 마지막 조각을 맞출 수 있게 됐다”며 “강진군이 추진하는 반값 관광과 시너지 효과로 생활인구와 주민소득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