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강진 도암 석문공원, 자연과 역사 속으로의 여정

강진

도암 석문공원은 오랜 세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역민들의 쉼터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 잡아왔다. 그리하여 강진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강진의 소금강 석문공원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석문산은 역사적 깊이와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곳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석문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강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석문공원은 현재 군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주변에 사랑 더하기 구름다리와 바위 위에 자리한 정자, 어린이 놀이시설, 수영장과 야영장, 공원 앞으로 흐르는 계곡물 등 낙원이 따로 없다. 구름다리에 올라 출렁거리는 다리를 걸으면서 빼어난 기괴암석을 보고 있노라면 ‘이래서 강진의 소금강이라 부르는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난다. 석문공원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강진의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강진이 추진하는 ‘생활인구 확대’ 정책과 맞물려, 공원을 거점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며,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야간 경관 조성과 함께 사계절 이벤트를 운영한다면, 석문공원은 강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석문공원의 개발은 몇 가지 주요 단계를 거쳐 왔다. 초기에는 단순한 자연공원으로 활용되던 공간이었지만, 최근에는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었다. 이를 위해 산책로 정비, 조경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의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개발이 이루어졌다. 더불어, 석문공원의 중심인 ‘석문바위’는 그 독특한 형상과 모양으로 인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이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되었으면 한다.

과거 석문공원은 체계적인 개발과 관리 부족으로 인해 그 가치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석문공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앞으로 석문공원이 지속가능한 관광명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석문공원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 개발이 필요하다. 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공원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공원 주변에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하고, 도암면의 문화유산과 연결하여 역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혀야 한다.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강진군 전역의 관광지를 연계하는 통합 관광 시스템을 구축하여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동선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민 참여 확대를 통해 공원 운영과 관련하여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공원 방문객들은 짧은 시간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캠핑장 확대와 글램핑 시설 등을 조성하여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또한, 계절별 이벤트(예: 봄꽃 축제, 가을 단풍 축제)를 개최하여 방문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강진군은 ‘일 잘하는 강진군’이라는 목표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석문공원의 개발도 이러한 군정 방향과 맞물려야 한다.

석문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강진군의 대표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혁신적인 개발이 병행되어야 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강진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석문공원이 강진군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