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온 가족이 친정나들이 갑니다

강진군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10가구 선정

2016-06-20     김채종 기자

 
강진군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고향의 가족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 가정에게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여 대상자를 선정, 고향방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에도 고향방문 대상자 선정을 위해 읍면사무소로부터 총 20가구 신청을 받았으며, 지난 14일 심의회를 거쳐 10가구를 보내기로 선정하여 본인들이 희망하는 일정을 정해 온 가족이 친정나들이에 나서게 될 예정으로 왕복항공료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다문화가족센터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을 위해 강진군의회 위성식의원은 사비를 들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600만원을 후원하여 3가구 11명에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며, 이번 대상자 중에 10년만에 가족전체가 고향에 갈 수 있는 대상자가 있어 더욱더 훈훈한 미담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강진군 의회 위성식의원은 다문화가족의 고향방문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돕는 일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사업은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고, 가족구성원 간 상대방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기 사회통합프로그램으로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강진군이 지원한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만 고향에 방문하는 것이 아닌 한국인 남편과 아이들까지 함께 고향을 찾아 가족의 정을 더 돈독히 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결혼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취·창업과정의 홈패션 전문기술교육, 이·미용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중이며, 2007년부터 2억 5천만원을 지원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을 추진해 총 102가구 404명이 고향집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