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작천면지사협, 사랑 담은 설 음식 나눔 ‘훈훈’

독거 어르신 및 청장년 등 50가구에 따뜻한 마음 전달

2025-01-21     김채종 기자

 

강진군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수진, 정항채)가 20일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의 왕래가 어려운 독거 어르신과 청장년 남성 1인 가구,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음식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2024년 사랑애 밑반찬 나눔봉사에 이어 명절에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위해 마련됐다. 특히 작년 밑반찬 봉사는 독거어르신에게 한정했으나 올해는 청장년 1인 가구와 한부모가정에게도 작은 위로와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작천면 지사협 회원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삼색 전, 떡갈비, 나물, 소고기 불백 등 다양한 밑반찬과 떡국 떡을 직접 준비하고 바나나와 함께 이를 독거 어르신과 청장년 1인가구, 한부모 가정 50가구에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특히 윤순성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이 기부한 150만 원 상당의 사골곰탕 150팩도 함께 배달돼 지역사회의 온정을 더했다.

작천면 지사협 정항채 민간위원장은 “명절을 홀로 보내는 분들이 따뜻한 음식을 드시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길 바라고, 올해의 설은 작천면 지사협과 사랑과 정이 넘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공위원장인 김수진 작천면장은 “봉사에 동참한 위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정성 어린 손길로 만들어진 이 음식이 독거 어르신, 청장년 1인가구 그리고 한부모가족 식탁 위에 놓여 마음까지 풍성하게 채워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으로, 명절의 온기를 지역 곳곳에 전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