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대덕중 여자정구팀 ‘소년체전 은메달 수상’
시골학교지만 실력은 전국최강
2016-06-02 김채종 기자
대덕중 여자 정구팀은 결승전에서 충북에 1대 2로 석패해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전국 정상권의 기량을 발휘하며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골의 작은 학교라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박석수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성실하게 훈련해 왔다. 이번에 얻은 좋은 성적이 그같은 노력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장흥군교육지원청, 군 체육회 및 정구협회의 후원도 큰 도움이 됐다.
대덕중학교는 꾸준한 훈련으로 전남권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했고 지난해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정구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외 각종 대회에서도 우승권에 오르며 전국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찬흠 대덕중 감독은 "최현주 교장선생님과 전 교직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소년체전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팀워크와 정신력에선 전국 최강이다. 다음 전국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