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신문 선정 2024년 10대 뉴스

2024-12-30     장강뉴스

 

■장흥의 딸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대한민국 작가 사상 첫 수상

장흥의 딸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월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지난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렸다.

장흥 안양면에서 거주 중인 한승원 작가의 딸로 1970년 11월 광주에서 태어났다. 한강 작가는 광주시 북구 중흥동에서 태어나 효동초등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올라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를 수석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죽음과 폭력 등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를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내는 독창적이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2014년작 장편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2021년작 '작별하지 않는다' 등으로 한국 현대사의 깊은 어둠과 상처를 소설로 형상화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등이 있다.

 

■장강신문 창간 11주년 기념식 및 2024 장강인상 시상식 '성료'

장강신문 창간 11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5일 장흥군민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강신문 창간 11주년 기념행사

 

임순종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11년 동안 장강신문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민과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며 “지역민들의 알권리와 정보제공을 위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식전공연으로 강진거시기예술단 아랑고고장구단 공연과 변지후 가수가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최한아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이종현, 안형영 독자님들에게 애독자상을 수여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인물상-박철환 장흥용산농협 조합장 / 한태선 강진불교총신도회장 ▲자랑스런 향우인상-차용훈 재광 강진군향우회장 ▲송승종 한국상하수도협회 사무총장 ▲우수 공무원상-박진희 강진군청 지역경제연결팀장 / 김군창 장흥군청 도시재생팀장이 받았다.

 

■장흥군사회단체협의회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 성명서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장흥군사회단체협의회에서 퇴진을 요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흥군사회단체협의회, 장흥군민회(회장 주재용), 윤명희 전남도의원, 장흥군의원, 군민들은 지난 12월 6일 오후 1시 장흥군청 앞에서 시국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위헌적·위법적 계엄선포는 내란수괴죄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밝혔다.

 

이날 장흥군사회단체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고,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며,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중대한 위헌적․위법적 행위다며 이는 헌법 제77조와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내란죄 행위로 규정될 수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식 추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국민의 언론, 집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공포 정치를 재현하려는 시도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반인권적 행위다.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자 중대한 위기를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헌법 질서의 회복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자진 하야하라. ▲국방부 장관과 계엄 관련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 및 파면하라. ▲계엄을 계획․실행한 모든 책임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강진군 옛 성화대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건립’

폐교된 성화대를 리모델링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산업 거점 기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강진군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건립사업’이 지난 11월 28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강진군에 따르면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건립사업’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주도적인 대응을 위해 2012년 폐교 이후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옛 성화대의 부지를 매입해 공간 혁신 및 4차산업 융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 거점 공간으로 재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강진군 성전면에 위치한 옛 성화대

 

이를 위해 강진군은 작년 7월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30억 원(도비 200억 원, 군비 130억)을 확보하고, 작년 9월 강진군 자체 예산으로 7만평의 부지와 8개동의 건물로 구성된 옛 성화대의 재산을 모두 매입했다.

군은 옛 성화대의 유휴 시설 및 부지를 활용해 강진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4차산업 기술을 융합해 교육 및 문화,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스타트업 기업 및 청년 창업가 인큐베이팅 지원, 실감미디어콘텐츠 체험관 구축, 드론산업 혁신밸리 조성 등을 통해 생활형 정주 인구를 늘릴 예정이다.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이른 시간 내에 군관리계획시설(학교)해지 입안을 마무리하고, 실시 설계 및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흥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00세대 건설 확정

장흥군이 지난 8월 19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상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 청년 창업인, 중소기업이나 산업단지 근로자 등에게 저렴한 비용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장흥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조감도

 

공모는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접수된 사업제안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그리고 최종 발표평가를 거쳤다.

군은 장흥읍 건산리 옛 KBS장흥중계소(군유지) 일원에 2028년까지 100세대 임대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시설로는 커뮤니티카페, 실내운동공간, 공동세탁실, 야외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응모한 총사업비 328억원 중 이미 취득한 토지매입비를 제외하면 268억원 규모로 이중 출자지원 78억원, 융자 83억원, 군비 부담은 107억원이다.

장흥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5년도 예산 편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강진군,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 선정...110억원 확보

강진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110억원 규모의 ‘2024년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지난 6월 최종 선정됐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은 전국의 인구소멸위기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기업의 전문적인 능력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생활 인구 증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을 살리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도비 60억원이 지원된다.

강진군-(주)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

 

이번에 선정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외식업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으로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에 강진군 농수산물을 활용한 외식업 특성화 시설과 야외 취식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야외 공연과 강진군 대표 음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권역별로 외식산업개발원을 운영할 계획으로 전라남도에서는 남도 맛 1번지인 강진군을 선택했고, 적극적인 더본코리아의 민간투자와 더불어 강진군을 첫 발판으로 삼아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한 다채로운 사업 발굴으로, 전남권역을 아우르는 외식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정가서 정치인으로 ‘문금주 당선자’…득표 95,357표(90.69%) 압승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후보가 지난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군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문 당선인은 총 9만 5357표를 얻어 90.69%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4.10 총선서 문금주 후보 국회의원 당선

 

문금주 당선인은 “주민들께서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염원을 총선투표 결과로 보여주셨다”며 “그 뜻을 가슴에 새겨 민생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제4기 민주 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해 농어민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 조성과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소수와 특권을 위한 정치가 아닌 모든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포용적인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문 당선인은 “주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신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늘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과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책임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성 출신인 문 당선인은 1995년 공직에 입문, 광주광역시 정책기획관, 경제산업국장을 거쳐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공공서비스정책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강진 마량항 300억+마량농공단지 100억, 총 400억 투입

강진 마량이 해양수산부 공모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는 마량농공단지 내 근로자 특히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가 주된 내용이어서 지역발전과 소득 증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커다란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강진 마량항+마량농공단지 사업추진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2024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은 1988년 준공해 운영중인 노후 농공단지인 마량농공단지에 국·도비 7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농공단지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마량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개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이 있다. 강진군은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을 위해 작년 8월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필요 시설과 환경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김보미 강진군의장 불신임 결의안 부결

지난 1월 ‘전국 최연소 의장’으로 화제를 모은 김보미(34·더불어민주당) 강진군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발의돼 논란이다.

지난 1월 5일 결의안을 발의한 유경숙 부의장과 위성식, 서순선, 윤영남, 정중섭, 김창주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철회했다.

김보미 전반기 강진군의장

 

불신임 결의 사유는 ▲예결위 의사권 방해 ▲역대 최대규모 본예산 삭감처리 및 홍보 ▲의원 형사소송과 관련된 발언 ▲품위유지 위반 등이다.

1991년 강진군의회 개원이래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보미 의장은 “의장 불신임 의결의 사유는 지방자치법 제62조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한 경우’로 한정돼 있다” 며 “이번 결의안은 법령 위반 사실이나 직무 불이행 사실을 전혀 제시하고 있지 못한다” 고 일축했다.

이어 “법령을 위반한 적도, 업무를 태만한 적도 없는데 제출한 불신임안 군의회를 주민과 소통하는 주민의 의회로 만들겠다는 정치혁신 의지에 대한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제9대 후반기 장흥군의회 김재승 의장 ·강진군의회 서순선 의장 선출

지난 7월 장흥군의회·강진군의회 제9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장흥군의회는 의장 김재승, 부의장 김기용, 의회운영위원장 윤재숙, 행정복지위원장 유금렬, 산업경제위원장 홍정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강진군의회는 의장 서순선, 부의장 정중섭, 의회운영위원장 유경숙, 행정복지위원장 위성식, 농업경제위원장 김창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재승 장흥군의장은 “ 앞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아울러 의원 상호간 소통과 화합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충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순선 강진군의장은 “전문성과 경험, 소통과 연구하는 자세를 고루 갖춘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앞장서겠다” 며 “대화와 토론, 타협의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 강진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