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교, 2024년 동지부표 재임장의 고유례 봉행
장흥향교(전교 위승복)는 지난 12월 21일(토) 오전 10시 30분 부터 2시간 동안 동지부표 재임(齋任)장의 고유례를 원로와 현임장의,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번 재임장의 고유례 고유자는 향후 장흥향교 장의(2년간)를 희망하는 유림으로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해당 읍면 지회장 추천을 받은 11명(남자 8명, 여자 3명)은 ▶관산읍(4명) 한계만,강성하,위성염,박순단 ▶대덕읍(2명) 김진환, 위양국 ▶용산면(3명) 김성진, 배철주, 위화순 ▶안양면(1명) 최선임 ▶장동면(1명) 백현이다.
이날 고유례 제관 분정은 향교 전교와 현임장의(12명)인데, ▶헌관 위승복 전교 ▶집례 김용환(장흥읍)총무수석 ▶대축 정창태(관산읍)홍보수석 ▶알자 김양진(회진면)장의 ▶봉향 위공선(관산읍)교화수석 ▶봉로 김용열(용산면)섭외수석 ▶봉작 지영마(관산읍)장의 ▶전작 임영춘(회진면)장의 ▶사준 신영자(장평면)장의 ▶사세 권성순(부산면)장의 ▶묘사 김복수(부산면)의전수석 ▶당하집례 문옥희(유치면)장의 ▶서점은 문성문(안양면)수장의가 맡았다.
고유례 의관은 헌관은 관복을 정제(整齊)하고, 제관은 도포(道袍)와 유건(儒巾)을 정제하며 신발은 목화(木靴)를 신는다.
헌관과 제관은 신도(神道)에서 가까운 쪽을 상좌로 하여 헌관부터 호명받은 제관 12명이 차례대로 바르게 선다.
고유례는 대성전에서 봉행하는데, 대성지성문선왕에게 녹포와 녹해를 진설하고, 연촉을 한 다음 공부자님 존영을 개막한 후, 분향과 헌폐를 하며, 헌작은 대성지성문선왕에게 단헌(單獻)으로 하며, 대축이 독축하고, 존영 폐막·합독·소촉·망예례·예필순으로 엄숙하게 봉행했다.
장흥향교는 1398년에 원수봉 아래 현 위치에 창건되었으며, 전국 234개 향교와 호남 57개 향교 가운데 호남 5대 향교(장흥·전주·나주·광주·남원)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3년마다 문과 33명, 무과 28명을 선발한 과거 시험에 721명(문과 68명, 무과 496명, 사마시 157명)이 급제해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또한,「장흥향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이며, 향교 앞에 있는「장흥 척사윤음비」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이고,「장흥도호부사 기념비군(群)13기」는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