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강진군청 전략사업추진단 ‘지역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 톡톡
월출산 개발사업 2027년 완공 목표 ․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강진산단 입주 논의 지역경제를 이끌 주역들 김영빈 단장 ․ 조성대 팀장 ․ 김성기 팀장 ․ 정은지 팀장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대규모 현안사업 추진 본격화
강진의 미래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폐교된 성화대를 리모델링해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주도적인 대응을 위해 2012년 폐교 이후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옛 성화대의 부지를 매입해 공간 혁신 및 4차산업 융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 거점 공간으로 재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작년 7월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30억 원(도비 200억 원, 군비 130억)을 확보하고, 작년 9월 강진군 자체 예산으로 7만평의 부지와 8개동의 건물로 구성된 옛 성화대의 재산을 모두 매입했다.
옛 성화대의 유휴 시설 및 부지를 활용해 강진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4차산업 기술을 융합해 교육 및 문화,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스타트업 기업 및 청년 창업가 인큐베이팅 지원, 실감미디어콘텐츠 체험관 구축, 드론산업 혁신밸리 조성 등을 통해 생활형 정주 인구를 늘릴 예정이다.
◆월출산국립공원 저지대탐방시설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월출산국립공원 저지대탐방시설 조성사업은 프라이빗한 장소를 추구하고 휴양을 우선하는 국민 여가 트랜드 변화를 반영한 전남 유일, 강진만의 특색있는 관광지로 발돋음하기위해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국내 최고의 명품 야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지대탐방시설은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인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시설 구축,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옥판봉 탐방로 개설 등으로 세부화돼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약 3만 275평(99,908㎡)의 부지에 명품 야영장 100동, 명품 카라반 15동, 숲의 중 ·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 야영장, 그물놀이대, 목재오름대 및 유아숲 그라운드 등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업들이 검토되었다.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공원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인허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강진산단의 규모있는 우수기업들의 유치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내년도 2025년 정부예산안에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생산용 연속·기가포징 기반구축(178억 원) ▲강진 제2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67억 원)가 확정 됐다.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생산용 연속·기가포징 기반구축은 탄소 배출량을 대폭 낮추고 부품 경량화로 차량의 연비와 주행 거리를 높일 수 있는 ‘형단조 부품 시험생산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국내 휠 관련 우수기업들을 제1산단에 유치하여 단조 부품 제조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중국 이춘시를 방문하여 세계 3위 배터리 재활용 및 소재 생산 기업인 진성신에너지 유치에 나섰다.
현재까지 양측은 강진제1산단과 제2산단에 약 7만평,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고, 분양 계약 추진까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인해 26년까지 배터리 전문단지로 조성 계획인 제2산단을 100% 분양 완료하고, 그동안 활성화가 어려웠던 제1산단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진성신에너지는 강진에 글로벌 진출 기지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미국 IRA 규제 등 국제정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강진군은 12월 중 관계 법령 검토 후 양측의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협상안을 완성하고, 강진군-진성신에너지-전남도 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영빈 전략사업추진단장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내년초부터는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산업 분야 핵심 국비 사업으로 국내 유일 일체·중대형 부품 단조 제조 기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강진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