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반값여행’ 정책 ‘행안부 장관상’ 수상

“생활인구 확대·지역경제 활성화···교부세 산정 반영”

2024-12-13     임순종 기자

 

강진군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반값여행’은 관외 거주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강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2024년 11월 말 기준 주요 관광지 관광객이 265만명으로 전년대비 25% 증가, 3/4분기 기준 방문 인구가 549만명(통신사 SKT)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엄청난 수치를 보여줬다.

또한 관광객이 ‘반값여행’으로 강진을 방문해 소비한 금액과 반값 정산금으로 사용한 금액이 총 58억7,000만원으로 1,812개의 다양한 업체가 반값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생산유발효과 150억 원 이상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발생시켜 반값여행이 지역경제를 확실히 견인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더불어 지역화폐 결제율 역시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지역내 소비 회전율을 높였으며, 강진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강진군 전 산업에 골고루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반값여행’은 지역의 1차 산업부터 소상공인, 서비스업까지 전방위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며 관광정책이 더 이상 낭비가 아닌 강진군을 위한 확실한 투자임을 증명했다. 중앙정부는 이 정책이 단순히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