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반값여행’ 정책 ‘행안부 장관상’ 수상
“생활인구 확대·지역경제 활성화···교부세 산정 반영”
강진군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반값여행’은 관외 거주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강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2024년 11월 말 기준 주요 관광지 관광객이 265만명으로 전년대비 25% 증가, 3/4분기 기준 방문 인구가 549만명(통신사 SKT)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엄청난 수치를 보여줬다.
또한 관광객이 ‘반값여행’으로 강진을 방문해 소비한 금액과 반값 정산금으로 사용한 금액이 총 58억7,000만원으로 1,812개의 다양한 업체가 반값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생산유발효과 150억 원 이상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발생시켜 반값여행이 지역경제를 확실히 견인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더불어 지역화폐 결제율 역시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지역내 소비 회전율을 높였으며, 강진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강진군 전 산업에 골고루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반값여행’은 지역의 1차 산업부터 소상공인, 서비스업까지 전방위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며 관광정책이 더 이상 낭비가 아닌 강진군을 위한 확실한 투자임을 증명했다. 중앙정부는 이 정책이 단순히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