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도의원, “백남기농민과 촛불혁명의 정신이어져야”
보성문화원서 백남기 농민 정신 계승 토론회 참석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ㆍ장흥1)은 (사)생명평화의 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가 지난 11월 28일(목) 보성문화원에서 개최한 ‘백남기농민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의 개회사로 시작되어 김인환 박사(학술분과위원장)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으며, 백남기농민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원희복 전 경향신문 부국장이 ‘백남기농민의 죽음의 의미와 촛불혁명’을 주제로 기조발표 후 오미란 한국농촌사회학회 이사,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 박형대 전남도의원,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의장이 토론했다.
박 의원은 ‘촛불혁명의 의미와 정치권력의 변화’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해 백남기농민 정신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미친 영향과 의미에 대해 조명했다.
박 의원은 “백남기농민 살인 진상규명 투쟁과 전국의 촛불항쟁은 국정농단 박근혜정부를 탄핵했지만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자인한 촛불혁명 정부는 백남기농민이 쓰러지기 전 마지막 외친 밥쌀 수입 반대도 실현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며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정부를 수립한 후 사회대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민주진보세력의 약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남기농민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 농민대회에 참석한 후 행진 과정에서 물대포에 쓰러진 후 2016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하였고, 국민들의 백남기농민의 살인 진상규명 투쟁은 촛불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지금도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