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노지 작약꽃 향기 만발
국내 최대 노지 절화 작약 생산
2016-05-21 김채종 기자
작약은 다년생 숙근성 초본식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함박꽃으로 불리며 주로 뿌리를 한약 재료로 이용한다. 유럽에서는 꽃이 크고 화려하고 아름다워 화훼용으로 이용 개발되어 왔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부케 등 고급화훼 소재로 소비가 늘고 있다.
꽃으로 이용하는 작약은 우리나라에 약 10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전남에는 7ha로 국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강진은 30농가 6.5ha로 전남 92% 전국 65%를 점유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작약꽃 생산지이다.
강진지역 주 생잔지인 마량면 기준으로 노지 작약꽃의 수확은 보통 5월 상순부터 약 20일간 이루어지며 꽃을 수확할 수 있는 기간이 약 1주일로 짧아 전국적으로 수확 물량이 집중된다. 따라서 가격이 하락하는 단점이 있다. 올해 노지 작약꽃의 10a당 평균 생산량은 18천본, 예상 소득은 10a당 20백만원(1,100원/본)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주로 약재(뿌리)로 사용되던 작약의 화훼 가치에 주목하고 수년 전부터 재배면적을 확대해 오고 있으며 올해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1.8ha의 면적 추가 확보 및 출하시기 조절?유통기간 연장 방법 등에 관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 전국 제1의 절화작약 생산단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