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시로 빚은 고려청자
청자 매병 주병, 하트 모형에 어린 홍가시 1만주 식재
2016-05-15 김채종 기자
강진 군동면 삼신교차로 4개 법면 660㎡ 면적에 청자 매병과 주병, 하트모형을 각 1조 12개로 만들어 어린 홍가시나무 1만주 식재하고 모형에 윤곽이 드러나도록 하얀 테두리선 설치를 완료했다.
어린 홍가시가 식재된 도로는 부산·경남은 물론 여수, 순천, 광양 등 굵직한 남해안 도시에서 가고 싶은 섬 가우도, 마량놀토시장, 청자박물관 등 유명지로 통하는 관문으로 교통량이 전년도에 비해 23% 증가된 곳이다.
특히, 2017년 남도답사1번지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가시 나무 특성상 새잎이 나오면서 빨간색으로 변하는데 정성을 다하면 1년에 3차례 정도 빨간색으로 변한 확실한 강진청자의 윤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현재 심어진 홍가시나무가 아직은 어리지만 내년이면 완전한 청자모형을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며 “강진군이 2017 남도답사1번지 강진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의미는 남다르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강진군을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