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현장경영 ‘쌀귀리 생산량감소 건의사항 재해보험 적극 반영’
강진농협(조합장 진성국)은 본격적인 영농성수기를 맞이하여 조합원 농업인에게 삶은 달걀, 시원한 음료와 생수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당면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농업현장 경영을 진행했다.
진성국 조합장과 조합원 전담제 직원들이 영농성수기철에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이른 새벽에 식사하고 나오신 농민들의 허기를 달래고 잠시의 휴식시간을 위하여 간식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 현장경영에 있어서 특이할 만한 점은 바로 농업인의 목소리 청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농현장마다 강진지역의 새로운 특산물인 쌀귀리의 경우 5월초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도복 피해 등으로 수확에도 어려움이 많아 농민들의 건의사항이 많았다.
예년과 달리 재해지원이라든지 농림부의 예산 삭감 등으로 특별한 지원도 없어 농가의 시름은 훨씬 깊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장경영에서의 애로사항을 진성국 조합장은 바로 업무에 반영시켜 개선해 나가게끔 조치하여 화제다.
작년부터 시범사업으로 강진지역과 해남지역 농가에 가입가능한 쌀귀리 농작물 재해 보험을 적극 활용했다.
작년 쌀귀리 가입기간에도 계약재배 111농가 전원이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 자부담 2백만원을 전액 지원함은 물론이고, 조합원 전담제 직원을 통해 가입한 농가 전원이 피해접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생각보다 피해율이 심하여 수확량이 엄청나게 감소한 농가에게 피해보상금이 지급 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물론 보험 운영 초기라 기준수확량 및 농가자부담20%등 쌀귀리 재해보험을 개선해 나가야 할 점도 분명 많지만, 도복피해나 기상이변등으로 인한 등숙률 저하등에 대한 피해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을 받기 위한 노력은 현장 경영에서 얻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진성국 강진농협조합장은 “현장경영은 다양한 농촌환경의 변화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삶은 달걀, 음료, 생수를 제공하는 것은 부수적인 일일뿐이다. 이번 벼 이앙 및 동계작물 수확현장에서는 특히, 쌀귀리 수확 감소에 대한 농업인 조합원의 현장목소리를 많이 청취했다” 며 “쌀귀리 재해보험에 대한 미비점 보완과 농가 생산비 보전 및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보험사고 피해금 지급에 최선을 다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