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무논점파 700ha로 2배 확대

비용 절감·농촌생활 만족도 상승 기대

2016-05-09     김채종 기자

 
강진군은 벼 무논점파 기술을 도입한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2배가 늘어난 700ha 면적을 확대 추진한다.
군은 지난 3일 벼 재배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벼 무논점파 농법 연시회를 개최하고 풍년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 사업에 대한 농업인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강진읍 화전마을들녘에는 무논점파 사업 단지대표와 농가 180명이 참여했다.
강진군은 지난 해 처음으로 벼 무논점파측조시비 지원사업을 시도해 20개 단지 365ha에 벼 직파를 추진, 2억4000만원의 생산비 절감 성과를 거뒀다.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 해는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700ha에 벼 무논점파를 추진한다.
벼 무논점파 기술 도입 2년차에 접어들면서 직파에 대한 농업인들의 불신과 우려가 해소돼 직파 기술 정착과 확산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편 벼 무논점파는 저비용으로 편리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획기적인 농법으로 기존에 싹을 틔운 볍씨로 모를 키워서 못자리를 만들고 모내기를 하는 육묘와 기계모내기작업을 생략, 싹틔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동시에 비료를 볍씨 주변에 뿌려주는 농법이다.
모키우기부터 모내기까지의 노동력이 기계모내기 대비 35.3% 절감되며 농사비용은 22.8%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