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흠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62

신작시 - 가시연꽃 '탐진시편8'

2024-05-28     장강뉴스

아직도 그 계집이 그곳에서 꽃 피우고 있더냐

 

환장할 일이로다

가시 돋는 색의 혀로 햇귀를 빨며 폭염을 끓이다니

 

흘러가지 못해서 아직 황홀한

목숨의 남루

 

아직도 그 계집이 지지 못한 어여쁨이더냐

이대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