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행복을 선물

대구면 남호마을에서 봉사활동 펼쳐

2016-04-25     김채종 기자

 
지난 21일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대구면 남호마을을 방문하여 30여개 분야 생활밀착형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마을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과 민간 자원봉사단체가 상호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고령화에 따른 무의탁 독거노인, 장애인, 수급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소외계층의 어려운 실태를 인지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봉사는 강진한들농협 대구지점 윤영수 지점장의 보이스피싱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고된 농사와 바닷일로 누적된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줄 발마사지와 이미용 봉사, 머리염색, 장수사진 등이 마을 회관에서 실시됐다.
한편 마을회관 밖에서는 소규모 수리 서비스를 신청한 가정을 직접 찾아가 가스배관점검, 문틀, 화장실 보수, 청소 등의 서비스가 진행돼 평소에 간단하지만 해결하지 못해 오랫동안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이날 가스배관을 점검받은 김 모 할머니는“시골구석에 사는 노인네를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좋은 일도 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마을 이장단과 부녀회에서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오전일정을 마치며 오후에는 신나는 노래교실과 의료서비스를 받은 후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소규모 수리분야를 진두지휘한 대광주택 최영준대표는“ 생업에 종사하느라 그동안 봉사할 짬을 내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 면서 “작은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