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논 콩 갈아엎기 현장 방문
논 콩 문제는 농촌형 잼버리 사태, 정부 책임 물어야
2023-08-22 임순종 기자
박형대 전남도의원은 지난 22일 전농광주전남연맹이 주최한 보성군 득량면 논 콩 갈아엎기 투쟁 현장을 방문하여 함께 했다.
이날 투쟁은 전농광주전남연맹 윤일권 의장, 전남진보연대 문경식 상임대표를 비롯한 보성군농민회, 장흥군농민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농광주전남연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가 전략 작물 직불제까지 지급하면서 밭작물인 콩을 무리하게 논에 심으라고 장려한 결과 폭우와 폭염으로 논 콩이 고사하고 생육부진 현상으로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한 논 콩 피해를 국가가 전액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대 도의원은 이번 논 콩 문제는 농촌형 잼버리 사태라며, 정부나 지자체는 이 사태에 책임을 지지 않고 회피하며 결국 농민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내년에 또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농업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농민들이 이번 문제의 책임을 분명히 묻자고 주장했다.
전농광주전남연맹은 하늘은 무심하고 국가는 무능하니 농민만 죽어난다며, 정부의 피해보상과 농업재해 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