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AI로 1인 가구 살핀다”...한국전력과 업무 협약
빅데이터 분석 이상 징후 감지, 복지 담당자 문자 발송
2023-05-03 김채종 기자
강진군은 지난 2일, 한국전력공사 강진지사(지사장 김광표)와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전력 강진지사장을 비롯해 본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는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1인 가구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징후가 감지될 경우, 군 복지담당자에게 알림 문자 발송을 통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진군과 한국전력공사는 5월부터 지역 내 1인 가구 200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의 시범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해당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강진지사 김광표 지사장은 “AI를 통한 패턴 분석으로 가구별 사용량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다른 패턴 감지 시 안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은 저비용으로 광범위한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는 효율적인 서비스”라며, “이 시스템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1인가구를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순철 강진군 부군수는 “1인 가구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증가 등으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맞춤형 돌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