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아이디어 공모전 공무원 ‘우수작’ 연재

2016-02-22     임순종 기자

■금상작 ‘주제가 있는 가우도 둘레길 조성’
황인준(강진군청 친환경농업과)

▲ 가우도
가우도가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어 관광객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개발사업이 진행중이어 볼거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둘레길 또한 남쪽은 데크만 설치되어 있고, 북쪽은 비포장 흙길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산책길의 형태이므로 방문객들이 싫증을 느끼기 쉽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주제가 있는 둘레길 조성 방안
둘레길의 남·북쪽에 각각 주제를 부여하여 방문객으로 하여금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남쪽 둘레길에는 이미 영랑의 상(像)이 있으므로 ‘시인의 길’로 명명하여 영랑선생 외에도 사이사이에 시문학파 시인들의 상을 설치하되, 트릭아트와 접목시키고 시인들의 생전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등 재미 요소 가미하면 문학의 길이 될 것이다.
북쪽 둘레길은 ‘사랑의 길’로 명명하여 ‘연인(또는 가족)을 업(안)고 가는 구간’, ‘고백하는 구간’, 꽃말에 ‘사랑’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꽃밭조성, ‘정력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이 식재된 구간’, ‘성인만을 위한 공간’ 등 ‘사랑’과 관련이 있는 여러 가지 시설물과 공간 등을 조성하여 ‘사랑의 길’을 걷고 나면 ‘헤어짐 없이 평생 해로한다’거나 ‘정력이 강해진다’거나 하는 등의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스토리가 있는 테마길로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기대효과
방문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제공하여 ‘기억에 남는 유익한 여행’이 되게 함으로써 방문객을 유인함은 물론 재방문율 증대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

■은상작 ‘마량항 상징물(조각상) 설치 포토존 활용 홍보
최경인(마량면사무소)

▲ 마량항
우리 고장에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마량 미항이 있으나 특별한 상징물이 설치 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관광객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대형 말 조각상을 설치 홍보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한 예로 경남 포항시에 있는 호미곶에는 대형 손과 미국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그 지역의 상징물이 되어있다.

▲대형 말(馬) 상징물 설치 방안
마량은 옛부터 제주도에서 말을 길러 배로 운송 마량에서 1~3개월간 말을 쉬게하여 한양으로 보냈다해서 馬(말마)자를써 馬良이라고 했다고 전해온다.
마량을 상징하는 대형 말 조각상(고문에 전해 내려오는 명마 이름으로 명치)을 설치하고 그 주위에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 설치,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마량을 기억하지 못해도 말 조각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마량을 기억하고 한번더 가보고 싶은 추억의 장소로 떠올릴 것이다.

▲기대효과
아름다운 미항인 마량항에 가면 명마를 볼 수 있고 놀토 수산시장에 들려 값싸고 맛있는 해산물을 먹는 관광 인프라 구축.
마량의 상징을 나타내는 대형 말 조각상 설치로 인해 강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은상작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길’
정인경(강진군청 기획홍보실)

▲ 강진만
강진 남포에서 사초방조제까지 이미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갈대밭과 바다 산과 들판, 맑은 공기와 하늘이 공해와 빌딩숲에 지친 현대인을 쉬게 한다. 특히 갯벌에서 들려오는 꽃게와 장뚱어의 소리와 고니와 같은 철새들이 도시에서는 듣고 볼수 없는 장관이다.
천혜의 땅 강진만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자전거 둘레길이 펼쳐져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자전거 매니아들도 찾아오기 쉽지 않다.
자전거길이 시골로 이어지다 보니 집에서 키우는 큰 개들이 자전거길의 중간 중간에 풀려서 돌아다녀 관광객 및 라이딩족에게 위협을 주기도 한다.
또한 남포에서 사초방조제까지는 길이 잘 이어져 있으나, 가우도로 넘어간다거나 마량쪽으로는 자전거길이 이어져 있지 않아서 강진의 또 다른 자원인 마량항이나 청자박물관쪽으로연계성이 없어 머무는 여행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개선방안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길’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집중 홍보. ‘생명을 살리는’ 아름답고 맑은 자연 속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도시생활에 찌든 건강을 돌보다.
‘생명의 길’ 갈대밭과 철새와 갯벌의 꽃게소리가 들려오는 생명이 가득 살아 숨쉬는 강진만힐링으로 홍보.
=가우도, 마량으로 갈수 있는 자전거길 확대. 강진의 가장 큰 자원 중의 하나인 가우도나 마량, 청자촌 등 자전거로 이동하여 즐기고 머물수 있도록 유도 한다.
=백패킹, 캠핑족을 위한 숙박시설 확충.
백패킹이나 캠핑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카라반 등 예산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 강진의 자연을 그대로 즐길수 있는 기반 시설을 제공 한다.=개 목줄 의무화 홍보 사람이 적은 자전거길에서 만나는 대형견은 큰 위협이 되므로 마을단위로 개 목줄 의무화 캠페인을 벌여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자전거길이 이어진 강진의 명소마다 자전거 스탬프등 설치. 스탬프등으로 목적의식을 고취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하고, 관광지에 자전거족이 머물면서 부수적인 관광수입을 창출한다.

▲기대효과
건강과 여유로운 여가활동에 대한 날로 증가하는 관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 라이딩족과 캠핑족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 모두를 만족시키는 강진의 이미지를 자리잡게 하여 ‘자전거를 가장 즐겁고 안전하게 탈수 있는곳’ ‘가장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자전거를 즐길수 있는곳’ ‘자전거를 타면서 캠핑도 하기 좋은 곳’ 을 꼽을때 가장 먼저 강진이 손꼽힐 수 있게 한다.
카라반등의 이용이나 관광지이용 등으로 마을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