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요양병원 외벽에 불…환자 등 170여명 대피

2022-10-20     임순종 기자
장흥소방서

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요양병원 외벽에서 불이 나 환자와 의료진 등 1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전남 장흥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9명과 의료진 33명 등 172명이 병원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한지 2분 만에 주불을 잡았지만 인명 검색과 잔불 정리 등에 시간이 소요돼 24분만인 오전 11시께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병원 증축공사를 위해 용접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외벽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