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임충식대대원, 해안순찰 중 화재 조기진압
차량 비치 소화기, 안전 구호 제창, 군인정신 삼박자로 국민 안전 지켜
2022-02-18 김채종 기자
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들이 해안순찰 중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제압하여 더 큰 화재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졌다. 투철한 군인정신의 주인공은 횃불여단 임충식대대(해남) 소대장 조경현 중위(진)과 운전병 손민규 상병이다.
조경현 중위(진)과 손민규 상병은 지난 11일 오후 7시 47분경, 해안순찰을 위해 군용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 저산 정류장 일대에서 가로등 불빛보다 밝은 미상의 불빛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이들은 곧 불빛이 화재임을 확인하고 갓길에 차량을 정차했다.
조 중위(진)이 먼저 차량에서 내려 화재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손 상병은 군용 차량에 항상 비치하고 있는 소화기를 가져왔다. 조 중위(진)은 손 상병이 가져온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고 화재가 크게 번지는 것을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안전한 차량운행과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운행 전 운행계획서를 작성하고 지휘관 주관 하 운행책임자 신고를 하며 충장 8대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조경현 중위(진)은 “운행책임자 신고를 하며 충장 8대 구호를 외칠 때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몸소 행동으로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제가 아닌 31사단 어떤 군인이었어도 화재를 지나치지 않고 진압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충식대대는 최근 임무수행 중 화재 발생 및 안전사고 예방 신고를 5차례나 하는 등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 소방과 연계한 예방 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