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이제 '투자 1번지'로 발돋움 하다

2015-12-28     임순종 기자

강진산단 준공 앞서 입주 희망 7개 업체와 MOU
총투자액 680억 규모 일자리 150여개 창출 활력

강진군이 이달말 준공하는 강진산업단지내 입주 희망 업체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 1번지'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강진군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강진산업단지가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산단 입주 희망 업체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진산단은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을 강점으로 지난 2011년부터 4년동안 65만㎡의 광활한 부지에 조성돼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최근 산단 준공과 함께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7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해 '투자 1번지'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체결된 투자액은 총 680억원에 달한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업체와 투자규모는 에너스트리(주) 황시형 대표(바이오매스발전업) 400억원, (주)서해포장물류 이상근 대표(골판지상자제조업) 60억원, (주)예솜팜 이동언 대표(쌀가공식품업) 50억원이다.
또 (주)에코아임환경기술원 이재운 대표(쌀 가공업) 50억원, (주)수정위너스 박태우 부사장(금속원료재생업) 38억원, (주)에스에이치네트웍스 이한재 대표(포장자재제조업) 55억원, (주)블루하이텍 조국희 대표(환경장치제조업) 45억원 등이다.
강진군은 이들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일자리도 150여개 이상이 신규 창출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 성전면에 있는 강진산단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이 5분 거리에 있다.
또 전남도내 주요 물류거점인 목포 신항과 광양항, 광주공항이 불과 40~50분 거리에 있어 국내기업들의 물류 유통은 물론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전략 수립에도 매우 용이한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다.
이와 함께 한전 등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나주혁신도시와도 불과 30분 거리에 있어 공공기관과 입주기업간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또 환경전문 R&D기관인 전남환경산업진흥원이 산단 내에 있어 연구개발비용이 부담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강진군은 초기 투자에 망설이는 기업들의 입주 유도를 위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분양가(3.3㎡당 30만9천원)로 부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남도와 함께 용지매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 30%의 입지보조금과 함께 설비투자금액 20억원 초과 시 5% 시설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 3월 중소기업청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돼 입주 때 법인세·소득세 50%를 4년간 감면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있어 중소기업청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융자 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기업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가장 ‘기업하기 좋은 산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