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당도 높은 콜라비 본격 출하
“기온 떨어진 지금이 당도 최고 달해”
2015-12-14 임순종 기자
강진군에 따르면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의 교잡에 의해 태어난 변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따뜻한 남부지역 위주로 확대·재배되고 있다.
무보다 3배 많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항암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유량은 무의 약 13-29배에 이르며, 비타민C의 함유량은 상추나 치커리 등의 엽채류에 비해 4-5배 높고 사과보다는 10배가 높다.
미네랄,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변비에 효과적이고 100g당 열량이 27㎉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강진군은 2012년부터 콜라비의 맛과 기능성에 주목해 지역에 적합한 유망한 채소로 판단, 실증재배와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19농가 2㏊ 면적에서 재배중이다.
콜라비는 뛰어난 기능성과 함께 달고 고소한 맛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정식 후 기온이 떨어져야 맛이 좋아지는 특성이 있어서 수확시기 판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강진군은 매년 시기별로 당도 측정을 통해 출하시기를 조율하고 있는데 최근 떨어진 기온에 콜라비의 당도가 9브릭스에 육박, 적정 수확시기를 개별 현장 지도 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 “강진에서 콜라비를 3년 째 재배중인데 재배기술과 품질이 안정화돼 지역 특산물로 정착하고 있다”며 “명품 농산물로 자리잡기 위한 철저한 당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