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 벚꽃 이야기

천명순(강진)

2021-05-25     장강뉴스

봄볕 싸인 받은
내 님의 환한 미소
고운 얼굴 다정스럽다

내년을 기약하여
슬프지 않다고 희망의
귓속말 감미로워라

무지개 옷 갈아입은 밤이면
어찌 끌어안고 싶지 않으랴

며칠간의 소풍 마치고
꽃잎 날려 몸 던질 때

밤새도록 너와 함께
봄 노래 하고 싶다.

< 강진문화원 시창작교실 동아리 >

천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