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쌀귀리 가공식품, 홈쇼핑에서 큰 인기

쌀귀리 고추장 홈쇼핑 1,800세트 완판, 1억 8,000여만 원 매출 올려

2021-04-01     김귀석 기자

강진 쌀귀리를 주원료로 만든 고추장이 홈쇼핑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대표 최향심)은 지난 24일 공영 홈쇼핑에서 소비자가 직접 담가 먹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선보였다.

쌀귀리가루, 고춧가루, 조청, 메주가루 등 엄선된 국내산 원료를 바탕으로 간편하게 고추장을 만들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런칭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예상 판매량인 1,200세트를 훌쩍 뛰어넘은 1,800세트가 판매되어 방송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오는 4월 4일 홈쇼핑 재방송을 통해 500세트(4,000만 원 상당)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어서 총 매출액은 1억 8,000여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추장 세트는 기존의 완제품과는 달리 찹쌀 발효물을 붓고 조청을 섞는 등 소비자가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담그는 재미와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주산지인 강진 쌀귀리를 사용해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고추장 맛을 느낄 수 있다.

강진군은 쌀귀리 고추장 외에도 지난해부터 쌀귀리 국수, 선식, 떡·빵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쌀귀리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