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암 신기 ‘맨손 양식장’ 진입로 불편

3m 가량 가파른 둑을 맨손으로 오르내려 ‘위험’

2021-03-19     김채종 기자

강진군 도암면 신기마을 앞 바다 맨손 양식장 진입로가 위험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맨손 양식장에서 석화, 꼬막, 바지락 등을 채취한다.

하지만 진입로가 1개로 한정되어 있어 일부 주민들은 3m 가량 가파른 둑을 맨손으로 오르내리는 등 위험한 상황이다.

또, 몇 해 전 둑(신기마을에서 논정간 간척지 둑) 보수공사로 둑 높이가 증가 되어 더 위험진 상황에서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둑의 높이는 약 3m, 경사는 약 50도, 양식장 갯벌 밭으로부터 30여 미터나 된다.

꼬막 채취를 하는 신기마을 박모(77세)씨는 “양식장에서 꼬막이나 바지락을 채취(보통 15kg에서 30kg 정도)해 이동하려면 거리가 멀어 무거운 것을 들고 이동하기 어려워 위험하지만 양식장에서 가까운 둑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며 “양식장 구간을 계단식이나 기타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대책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