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얻은 꿀 맛' 강진 푸소(FU-SO)체험
광양 중동중학교 1학년 149명 푸소체험
2015-11-16 임순종 기자
“닭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거침없이 닭장으로 들어간다.
푸소체험 운영자 조종현씨의 과수원에는 단감을 수확하는 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처음으로 단감 수확에 나선 중동중학교 이정민 학생은“이렇게 큰 과수원에 처음 와 봤다. 경치 좋은 오두막에 앉아 직접 수확한 단감을 맛보니, 정말 꿀 맛”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남 강진군에서 역점시책으로 개발 운영중인 감성체험프로그램 강진 푸소체험에 광양 중동중학교 1학년 149명이 다녀갔다.
학생들 보다 앞서 전라남도 교육청 지원으로 강진 푸소체험을 먼저 경험한 임효순 중동중학교장은“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기치 아래“강진 푸소체험은 우리 아이들이 커가는 데 밑거름이 될 값진 경험이며 참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1학년 학생 전원 강진행을 결단했다.
이날 학생들은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함께해(海) 길’을 트레킹 하고, 영랑감성학교에서 감성을 깨우는 오페라 프로그램을 경험한 후 35개의 푸소체험 농가로 흩어져 농촌체험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