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학생민화대전 심사결과

초등저학년 진유림.초등고학년 조혜람.중등 이은솔학생 대상

2015-11-01     임순종 기자

▲ 진유림 학생
▲ 조혜람 학생
▲ 이은솔 학생

 

 

 

 

강진군은 지난달 29일 제1회 대한민국 학생민화대전의 수상작 188점을 발표했다.
한국민화뮤지엄이 주관한 학생민화대전은 전국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유산인 민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일깨우고 민화를 계승·발전하고자 초등 고학년, 초등 저학년, 그리고 중등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3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각지에서 총 313명(초고부문 119명, 초저부문 133명, 중등부문 41명)이 작품을 접수됐고 교수와 민화작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총188명의 입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50만원이 걸린 중등부문 대상에는 이은솔(담양 수북중) 학생의 <공작새>가 선정됐으며 도지사상과 상금 30만원이 걸린 초등 고학년 부문 대상은 조혜람(인천 경원초) 학생의 <호작도>가, 도지사상과 상금 20만원이 걸린 초등저학년 부문 대상은 진유림 학생(용인 상하초)의 <십장생과 어린이>가 최종 선정됐다.
또한 중등부문 최우수상으로 반여진(수원 수일여중), 정지연(용인 상하중), 초등 고학년 부문 최우수상은 박서영(광주 송원초), 이가현(인천 신송초) 학생이, 초등 저학년 부문 최우수상은 문혜주(광주 신암초), 김가은(용인 상하초) 학생이 각각 수상하였다.
<공작새>를 그린 이은솔 학생은“공작새와 꽃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작품으로 배경은 커피를 녹여 은은하게 칠하고 우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공작새의 생동감과 생기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조혜람 양의 <호작도>는 전래동화‘해님달님’의 호랑이가 오누이와 오누이의 엄마를 잡아먹는 장면을 나타냈고 진유림 양의 <십장생과 어린이> 는 소나무와 새, 사슴 등을 형상화해 사슴과 함께 놀고 매끌매끌한 바위 위에서 미끄럼도 타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경희대 교육대학원 김용권 교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회인만큼 기량 자체의 뛰어남보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발휘된 작품을 찾는데 주력 했다”며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순수함이 예술적으로 잘 표현된 작품이 다수 출품되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특선 이상의 수상작품은 오는 15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한국민화뮤지엄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시상식은 상장과 상금, 상품을 각 학교로 발송해 학교별 시상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