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예인회, ‘강진문화큰잔치’ 성황

다양한 볼거리 제공

2015-11-01     장강뉴스 기자

 
지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의 길잡이로 강진지역문화를 이끌고 있는 강진예인회가 주관하는 제9회 강진문화큰잔치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해소의 장을 마련했다.
아트홀전시장에서 김충호 화가 등과, 이성진공예가 등의 작품전시회가 먼저 열린 가운데 23일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공연분과에서 준비한 공연마당이 황호용 강진문화원장과 배홍준 군의원 등과 강진예인회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임영관예인회장의 내빈소개와 인사말에 이어 맨 처음 윤문숙 회원이 강진의 숨겨진 보물인 백운동 정원소개와 조상례 회원의 ‘향수’시낭송으로 잔잔하게 시작했다. 본격적인 공연은 곽창옥 회원이 아코디언반주에 맞춰 모래시계 주제곡과 ‘애인’,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등을 통기타연주했고 구성진 판소리공연으로 이어지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힘찬 트럼펫연주와 ‘나탈리’, ‘정든 배’등의 노래공연, 이어진 한국무용은 이 날 공연의 품격을 대변하기에 충분했다. 김영수 회원의 7080통기타연주에서는 관객들이 박수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호응했고 백미경 회원 등 5명으로 구성된 난타공연은 힘찬 북소리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관람하고 나온 한 주민은 “이날 공연이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시와 통기타, 판소리, 트럼펫연주, 무용, 난타공연 등 다양한 작품들로 알찬구성을 해 좋았다”며 “때론 촉촉이, 때론 감미롭고 힘찬 느낌을 전하는 공연들을 잘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