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시 - 차꽃

일선스님(보림사 주지)

2020-11-16     장강뉴스

옛 절터에서 나온
깨진 백자 파편들
청정한 차꽃 닮았네

천년의 어둠속에서도
색깔을 바꾸지 않으니
차꽃의 향기 그와 같네

옥빛 달항아리
해맑은 차꽃을 삼겼네

일선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