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성사, 산사음악회 봉행

강진전역에 울려퍼진 고암모종 선율

2020-10-29     김채종 기자
고성사 산사음악회

가을의 정취와 선율이 함께 어우러진 가을밤,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 향기를 담은 강진 고성사(주지 지공스님)에서 지난 23일 열여덟번째 산사음악회 고암모종의 울림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흥사 주지스님과 지역사찰 스님들, 지역기관단체장, 불자 및 일반인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진불교 마야합창단의 합창, 초대가수 추가열, 하얀코끼리의 국악, 전자바이올린 김유진, 장소영의 통기타 연주와 열창으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고성사 주지 지공스님은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하여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한 많은 문의가 있어 고민했지만, 현재 잘 극복하고 있고 군민들에게 행복한 시간과 좋은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마음에 진행하게 됐다” 며 “이 순간만큼은 지치고 힘든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웃고 즐기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사는 금릉팔경의 제1경 고암모종이 있는 곳으로 6.25때 소실된 고암모종(고성사의 저녁종소리)을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