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만월(滿月)’, 강진군에 장학금 기탁

강진군 찾은 15명의 단원들 십시일반 모금해 30만원 쾌척

2020-10-29     김채종 기자

놀이패 ‘만월(滿月)’(단장 이미옥)은 지난 21일 30만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

만월(滿月)의 단원들은 모두 비전공자로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늦은 나이에 국악에 입문했지만,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전공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게 돼 ‘광주 지하철 예술 무대’를 시작으로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 ‘함평군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등 광주·전남 지역의 각종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광주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전통 음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영랑생가’와 ‘다산초당’ 등의 풍경을 영상에 담기 위해 이날 강진군을 찾았다.

이미옥 단장은 “강진군의 학생들을 위해 촬영에 참여한 단원들이 돈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강진 청소년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악 또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