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6.25 화랑무공훈장 전수

故 이춘성 병장 6.25 화랑무공훈장 67년만에 가족에게 전수

2020-09-23     김귀석 기자

강진읍(읍장 최종열)은 지난 21일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을 받기로 했으나 전수되지 못한 故 이춘성 병장의 훈장과 증서를 동생 이봉우 씨 가정을 방문해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67년 만에 전수했다.

훈장을 대신 받은 동생 이봉우 씨는 “그때 나이가 어려 형의 얼굴도 모르지만 늦게나마 형님의 명예를 되찾은 것 같아 기쁘다” 며, “월남전 참전으로 몸이 불편한데 읍장님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해 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최종열 읍장은 “.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리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예우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육군은 6.25전쟁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공적이 누락됐거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수훈자들을 발굴해 수여하는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각 행정기관과 보훈단체의 협조 속에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