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시 -아름다운 강진(康津)의 숨결
김남현 시인
2020-09-07 장강뉴스
강진의 테마는 두고두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보고(文化寶庫)이니
남도답사 일번지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그 환경 모두가 강진의 숨결일지라.
고려시대 화려한 비색청자의 중심지요
고려 후기 불교의 성지요
다산의 사상을 집대성한 곳이요
영랑과 현구 시인의 태생지니
그 유산과 향토색이 또한 숨결일지라.
낮지만 굳센 산과 유순한 언덕 사이로
펼쳐진 옥토와 흐르는 강과
천혜의 품에 뭇 생명을 키우는 갯벌과
아름다운 풍광이 또한 강진의 숨결일지라.
상전벽해(桑田碧海) 변화 물결 속에서도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전통과 터전을 지키는 것은 독특한
또 하나의 강진의 자랑이요 품격일지니
유구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누구나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공동자산으로 승화시키는 위대한
강한 의욕이 또 하나 강진의 미래일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