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로하스타운’ 43세대 첫 분양

2019년까지 1500세대 조성

2015-10-19     임순종 기자

 
장흥군 친환경 생태 휴양단지 마을인 ‘로하스타운’이 첫 분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추가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장흥군에 따르면 안양면 사자산 자락에 조성된 로하스타운은 오는 2019년까지 총 1500세대, 3000명 유입을 목표로 1차 43세대 시범단지가 분양(입주)을 마쳤다.
장흥군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233만㎡(70만평) 부지에 랜드로버스코리아(주)와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총 3600억원을 투입해 로하스타운을 조성중이다. 군은 사업 진행 방식을 8단계로 나눠 베이비부머 은퇴자, 귀촌, 귀농인 등의 고급 웰빙 터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첫 43세대가 입주한 장흥 로하스타운은 수많은 원형 녹지공간을 최대하고 보전하는 등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꾸며내 ‘숲 속의 궁전’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애초 은퇴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43세대 가운데 50세 이하가 23세대로 절반이 넘는데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주소지를 둔 외지인이 25세대에 이르고 있다.
로하스타운은 장흥읍에서 자동차로 불과 1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30평형 최고급 단독빌라형으로 조성돼 프리미엄급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외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1단계 157세대 가운데 나머지 114세대는 오는 12월 초 분양공고하고, 내년 말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정 장흥군 로하스조성 사업소장은 “로하스타운 입주와 함께 인근 해당 바이오식품 산업단지 일자리고용창출, 돔 하우스행태의 유기농 농산물 재배, 고사리단지 등 입주민들의 농가 소득사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43세대 입주자에 대한 지적분야 행정절차 지연으로 소유권 이전이 안돼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선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