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장흥지역 20일부터 학교등교 '수업 이상무’

27일(고2, 중3, 초1~2, 유치원) 6.3(고1, 중2, 초 3~4) 6.8(중1, 초 5~6) 등교

2020-05-25     임순종 기자
지난 20일 강진고, 장흥고 3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연기된 등교 수업이 학교 급별 순차적 등교 개학 방침에 따라 전남 도내 고3학생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 학생 2만 7000여 명이 지난 20일부터 등교수업에 돌입했다.

20일부터 고3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특수학교(전공과)가 등교했으며, 오는 27일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 특수학교(유,고)가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6월 3일에는 고1과 중2, 초 3~4, 특수학교(초,중)가 등교를 시작하며, 6월 8일 중1과 초 5~6을 마지막으로 등교 개학한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우선 단계인 지난 20일 4개 고등학교(강진고·전남생명과학고·성전고·병영상고) 3학년 학생과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 10개교(군동초, 칠량초, 대구초, 마량초, 도암초, 신전초, 성전초, 작천초, 병영초, 옴천초), 중학교 6개교(성전중, 도암중, 병영중, 칠량중, 대구중, 작천중)가 등교했다.

장흥군은 4개 고등학교(장흥고·정남진산업고·장흥관산고·한국말산업고) 3학년 학생과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 11개교(관산초, 관산남초, 안양초, 안양동초, 용산초, 회진초, 명덕초, 장동초, 장평초, 유치초, 부산초), 중학교 6개교(장흥장평중, 장흥용산중, 장흥유치중, 장흥안양중, 장흥회덕중, 대덕중)가 등교했다.

강진 장흥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학생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학생 밀집도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매일 두 차례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일과중에도 추가 확인하고있다.

또 학교 내, 통학버스, 기숙사 등 주요 공간에 대한 소독 및 환기를 강화했다.

마스크는 가정에서 착용 후 등교하도록 지도하고, 미착용 등교 학생에 대해서는 비축 마스크를 배부한다. 공기청정기는 사용을 금지하고, 냉방장치 가동 시에는 모든 창문의 3분의 1을 열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물품도 충분히 비축했다. 모든 학교에 각 1실의 일시적 관찰실을 설치했고, 특별 방역소독을 마쳤다.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학생 1명 당 2매씩 확보했으며, 일회용 마스크, 면마스크도 비축했다. 손소독제도 학급 당 한개씩 비축 완료했다.

학생 밀집도 완화 및 접촉 최소화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사물함 등 비치물건을 교실 밖으로 옮긴 뒤 1인 1석, 지그재그 좌석 배치로 학생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했다.

급식실도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시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특히 각 학교 수업일수의 20%까지 교외 체험학습(가정학습)을 인정하고, 수업시간도 5분씩 단축(초 35분, 중 40분, 고 45분)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등교시간, 쉬는 시간, 급식 시간도 단위학교 별 자율적으로 시차 운영하고 수업시간에도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