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 오월의 영령이시여

일선스님(보림사 주지)

2020-05-18     장강뉴스

오늘은 새벽부터

꽃비가 내리네

오월의 영령들을

살포시 위무하듯이

 

가고오는 것은 인연이라

민주주의 꽃 피우려

의로움 따랐지만

가고옴이 없는 영성은

인연이 아니라

언제나 고요하고 밝다네

 

오늘은 새벽부터

꽃비가 내리네

오월의 영령이시여

부디 극락왕생 하소서

 

나무아미타불

일선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