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강진 출신 공무원, 장학금 기탁으로 고향 사랑 실천

김성태 전남도교육청 나주공공도서관장 장학금 200만 원 기탁

2020-04-10     서호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에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김성태 전남도교육청 나주공공도서관장이 200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

올해 퇴임을 앞둔 김성태 관장은 도암면 지석리 회룡마을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으로 재직하던 중 탁월한 업무 처리 및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내 3명 밖에 없는 교육행정직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김성태 관장은 “퇴임을 앞두고 교육직공무원으로서 뜻 깊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찾게 됐다”라며 “약소한 금액이지만 제가 드리는 장학금을 잘 관리해주셔서 강진 후배들이 도시의 학생들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