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묵촌 동백림 ‘환경복원사업’ 추진

유동인구 500만시대 관광명소 경관 조성

2020-03-02     조창구 기자
묵촌 동백림

장흥군이 묵촌 동백림의 생육과 보존을 위해 생육환경 개선 사업에 힘쓰고 있다.

묵촌 동백림은 장흥 용산면 묵촌리에 위치해 있으며, 140여 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으로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48호로 2004년 2월 지정됐다.

최근 묵촌마을 주민들과 장흥군은 마을 어귀와 하천을 따라 길게 들어선 동백림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매년 전남도와 함께 문화재 식물보호사업의 일환으로 동백림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오고 있으며, 작년부터 수목의 활력증대와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동백숲 주변 옛 환경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생육이 부진한 수목 주변 토양조사를 실시하고, 200년 이상된 동백나무를 직접 식재하는 등 동백숲 살리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화예술팀 한성수 팀장은 “나무를 가꾸는 일은 오늘만의 일이 아닌 미래를 위한 백년의 계획을 세우고 가야 한다” 며 “군과 묵촌마을 주민들이 조금씩 동백림 주변 환경복원을 통해 과거의 울창한 동백 숲 만들기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묵촌 동백림은 한 해 수만명이 찾을 정도로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 명소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