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 전문점 예향, 어르신 초청 무료한정식체험

2015-08-22     임순종 기자

 
강진의 대표적 한정식전문점중의 하나인 예향(대표 정혜영)에서 지난 19일 강진시장 오감통내 예향 한정식체험관에서 강진읍 춘전리 신학마을 어르신 14명을 모신 가운데 한정식 무료체험행사가 열렸다.
속을 편하게 해주는 대추죽을 시작으로 전복지짐요리와 광어회 홍어삼합을 비롯한 갖가지 음식들이 나와 참석한 어르신들의 입을 즐겁게 하는가 하면, 예전 귀한 음식으로 통했던 수수를 넣어 송편처럼 만든 수수부꾸미와 박속고추장무침, 표고버섯탕수육 등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식사까지 곁들여진 풍성한 한정식 무료체험행사에 마지막으로 나온 수정과를 맛본 마을어른들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를 연발했다.
이날 무료한정식체행사는 예향 정 대표의 부친 정봉길씨가 예향 앞을 지나면서 “저 집에 가서 음식 한 번 먹어봤으면 좋겠다”는 80대 할머니 두 분의 말을 듣고 가족들과 상의 끝에 마련하게 된 것. 예향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역내에서 한정식을 접해보기 힘든 독거노인이나 영세장애자와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체 등도 초청해 무료한정식체험행사를 계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김치담그기 교육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