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후군출혈열 무료 예방접종

논, 밭, 산일 종사자 우선 접종

2015-07-26     임순종 기자

 
강진군은 가을철 농촌지역의 신증후군출혈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약 두 달간 보건(지)소에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 출혈열)은 주로 늦가을에 유행하는 풍토 발열질환으로 등줄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발생되는 한타바이러스나 서울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염이 되며, 초기에는 감기몸살 증상을 보이다가 고열과 두통, 발적 등의 전신 증상을 나타내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서는 가을철 이전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접종대상자는 군인, 농부 등 직업적으로 야외작업 및 활동이 많아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 자 가 대상자이다.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1~2차 접종 후 1년 뒤에 3차 접종을 하며, 평생에 걸쳐 3회 접종이 완료되면 재접종은 필요 없다.
지난해 1~2차 접종을 했던 주민들은 올해 반드시 3차 접종을 완료해야 효과가 있다.
최경희 강진군보건소장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 쥐가 많이 서식하는 야외에서 눕거나 잔디 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하고 전염 위험성이 높은 군인, 농부 등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