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시장의 특별한 만남…“강진으로 오세요”
감성여행과 시장과 문화를 연계한 상품 창출
2015-07-20 임순종 기자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숨결이 전해지는 다산초당과 백련사, 고려청자 비색이 재현된 고려청자박물관, 무위사 등 문화유산이 많아 그동안 남도답사 1번지라 불리며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군은 이런 우수한 자원에 레저와 체험 등을 즐기는 새로운 관광수요에 발맞춰 감성여행과 시장과 문화를 연계한 상품을 창출했다.
아름다운 바닷가로 정평이 난 마량항에 당일 위판한 수산물만 판매하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을 개장했다.
개장 8회만에 7만여명이 다녀갔고 4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랐다.
강진만의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에도 출렁다리를 만들고 강진만을 바라보며 가우도의 생태 숲을 트래킹 할 수 있는 힐링섬으로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3만명이 다녀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7% 증가했다.
강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청자체험, 영랑시인 감성학교, 다산 유배체험 등 감성여행 프로그램도 인기다.
강진에만 있는 특별한 감성농박인 푸소(FU-SO·Feeling UP- Stress Off)체험은 농촌에서 갯벌체험, 토하채취, 화훼 압화체험 등 특별한 농촌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4일 문을 연 강진 오감통은 새로운 문화복합시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시장 맞은편에 140억원을 들여 만든 오감통은 음악창작소, 먹을거리 장터, 야외광장, 한정식체험관으로 구성됐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런치콘서트 뿐만 아니라 연극과 영화상영 등을 통해 강진시장을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