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시원한 여름 나세요!
남도농산·황칠코리아, 무더위 쉼터에 건강음료 제공
강진군에 소재한 (주)남도농산?(주)황칠코리아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건강음료를 제공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진군의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수의 29%인 1만1천여 명으로 이중 독거노인만 4천여 명으로 36%이다. 이에 군이 폭염대책이 절실하다고 보고 9월 30일까지 3개월을‘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두 개 업체가 서로 협의하여 건강음료를 선뜻 내놓기로 한 것이다.
작천면 내기리에 소재한 남도농산(대표 전병하)에서는 자사 제품인 여주차 170박스(시중가 510만원 상당)를, 강진읍 학명리에 위치한 황칠코리아(대표 정현오)에서도 역시 자사 제품인 황칠음료 50박스(시중가 240만원)를 후원했다.
이번에 후원한 건강음료는 마을 내에 상점이 없는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247개소에 제공되어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게 된다.
군동면 금곡마을 김금수(남, 74세) 노인회장은 “날씨가 더우면 괜히 짜증도 나고 바깥출입도 뜸한데 이렇게 몸에 좋은 음료수를 직접 갖다 주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1,500여명에 이르는 중점 관리대상 독거노인에 대해 생활관리사가 주1회 방문하고 주2회 안부전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무더운 시간대(14:00~17:00)에는 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무더위 휴식시간제’를 권장하고, 냉방시설이 양호한 읍·면복지회관 및 마을경로당 327개소를‘무더위 쉼터’로 지정하여 운영한다.
삼복일(초·중·말)에는 취약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읍·면 경로식당에서 보양식과 냉수박 등 특식을 제공하는 등 매년 반복되는 일상적인 폭염대책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