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오대환 시인

2015-07-05     장강뉴스 기자

동심재 同沈齊

군동면 영포 1길
땅 두 필지에
이태리 한옥 한 채를 주신 것은
주변의 사람을 주신 것이지요

베어낸 감 나무
다듬어
동심재라 푯대 세우고

구른는 돌, 박힌 돌, 모두 모아 정원 만들고

막힌 담 허문 자리에
시 쓰고 그림 그려 소통을 노래하니

같은 마음과 깊은 생각으로
둥근 세상 만들어 집니다

목화길 38에서 실려온
한옥 문 한 짝 天井에 달아 매니
두둥실 떠 있는 동심원 同沈圓
우리가 사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