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무산김’ 미국시장 공략…3만달러 첫 수출길
USDA 국제유기농인증 등 김양식 차별화 성공
2015-06-22 임순종 기자
장흥무산김 주식회사(대표 김양진)은 올해 3월 미국 측 바이어와 연간 5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8일 부산항에서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
장흥무산김은 지난 4일에도 20만달러 규모의 친환경 ‘착한 미역’을 대만에 수출했으며, 오는 7월에는 ‘착한 다시마’를 홍콩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장흥군은 조선대학교와 산학협력사업으로 '장흥무산김·매생이 향토사업단'을 구성하고 시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08년 김양식 어업인들이 친환경 김양식을 선포하고 7년여 동안 산(酸)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햇빛과 바닷바람에 김발을 노출해 잡태와 갯병을 제거한 무산 김 양식에 성공했다.
장흥군은 일반 김과의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수산물인증과 미국농무부(USDA) 국제유기농 인증, 지리적표시와 단체표장 등록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