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착한미역’ 첫 대만 수출…20만달러 계약 체결

오는 7월에는 착한다시마 홍콩 수출

2015-06-08     임순종 기자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역에서 생산 중인 '착한 미역'이 지난 4일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장흥무산김 주식회사(대표 김양진)는 광양항에서 대만에 수출할 '착한 미역'의 첫 물량을 선적했다. 이는 앞서 올해 초 대만 커리야 무역공사와 연간 20만 달러 규모의 미역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다.
이와 함께 장흥 친환경해조류 공동브랜드 '느린바다(SLOWSEA)'도 홍콩 수출계약이 확정돼 7월에 대외 수출길에 오른다.
군은 연속되는 친환경 해조류의 해외 수출계약 체결로 국제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약 증대, 양식어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장흥군은 지난 2008년 5월2일 전국 최초로 산(酸)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무산김 양식을 선포하고 국민 안전 먹거리 생산과 어가 소득 향상을 추진해 왔다.
2009년 2월26일엔 김 생산어업인 110명이 출자해 장흥무산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해조류의 생산?가공?유통을 일원화해 양식어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해 왔다.